•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19일 열린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기자회견과 관련 "미국에서 진행되는 쇠고기 추가협상이 실질적으로 재협상에 준하는 수준으로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 협상이 됐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전했다.

    강 대표는 이어 "이제 힘을 합쳐서 각자 자기가 있을 자리를 찾아가야 한다"면서 "국회도, 화물연대 파업 중인 노조도 각자 본분으로 돌아가 힘을 합해서 이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지난 잘못을 시인하고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평하며 "앞으로 이어질 쇠고기 후속 대책과 청와대 내각 인선을 거치면서 민심이 수습되고 명실상부한 새 정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각오로 새출발하는 시점에서 국회도 제 기능을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야당도 국회에 들어와 여야가 함께 정부에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질책할 것은 질책하고, 서로 견인차가 돼서 난국을 해결하자"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