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당한 '친 박근혜 전 대표 계' 인사들의 복당 심사를 하고 있는 한나라당은 10일 김무성 의원 등 15명을 복당 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8대 총선 당선 여부에 관계없이 17대 의원들은 모두 복당시키기로 한 것.

    권영세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차 중앙당 당원자격 심사위원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17대에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18대 총선 당락을 불문하고 복당을 즉각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복당이 허용된 현역 의원은 친박연대 박종근 송영선 의원 등 2명, 친박 무소속 연대의 김무성 김태환 유기준 이경재 이해봉 최구식 한선교 이인기 의원 등 8명, 무소속 강길부 의원 등이다. 또 낙선자는 이규택 엄호성 전 의원과 무소속 김명주 이원복 전 의원 등 4명이다. 이날 복당 허용으로 한나라당 의원 수는 153명에서 16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권 사무총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서청원·홍사덕·양정례 등 17대 의원이 아니었던 인사들에 대해선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에 3차 회의를 열어 복당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