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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오후 베이징(北京) 일정을 소화하고 한국 중소기업 진출이 활발한 산동성 칭다오(靑島)에 도착, 곧바로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경(현지 시각) 칭다오 공항에 장다밍(姜大明) 산동성장 등 중국측 영접을 받으며 도착해 간단한 환영행사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어 최영남 칭다오 한인상공회장 등 산동성 진출 기업인 초청 리셉션에 참석, 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한중 경제협력과 공동번영에 대한 기여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장이캉(姜异康) 산동성 당서기와 접견하고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산동성을 방문했으며, 한국과 산동성간 경제문화인적교류 활성화 및 관계 도약을 기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중국 내 한국 기업 최대 진출 지역이자 최대 교민 거주지역인 산동성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동성에는 1만여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있으며, 교민은 약 18만명이다.앞서 이 대통령은 베이징 마지막 일정으로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를 방문하고 한중합장공장인 베이징현대자동차를 시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외부에 처음 공개된 VIP관람석 등 주경기장을 둘러보고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천깡(陳剛) 베이징부시장으로부터 올림픽 주경기장 모형을 선물받은 이 대통령은 주경기장을 바라보면서 "돈을 얼마나 절약했느냐가 중요하다. 철근 구조물로 만들었으니 건축비도 많이 줄였을 것"이라며 "화려한 것보다 보기도 더 좋다"고 말했다. 이에 천 부시장은 "외국 다른 분들은 왜 장식을 안붙였나며 묻던데 평가가 다르신 것 같다"며 이 대통령의 'CEO형 실용'을 접한 느낌을 전했다.이 대통령은 또 지난 2002년 현대자동차와 베이징시가 2002년 50대 50비율로 투자 설립한 베이징현대자동차 제 2공장을 찾아 현황을 보고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2003년에 왔을 때는 5만대 생산능력이었는데 짧은 시간내 60만대로 올라섰다. 아마 중국 경제성장 속도와 걸맞게 위상이 커진 것 같다"며 "더욱 반가운 것은 중국 국민과 베이징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정상회담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양국 관계를 격상한 것을 언급하며 "그에 걸맞는 경제영역 확대를 합의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번 방중을 통해 한 약속들은 기업을 통해 실천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며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칭다오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