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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홍준표 신임 원내대표 당선자는 29일 강재섭 대표가 탈당한 '친 박근혜 전 대표 계'의 복당 논의를 6월 중순부터 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본인으로서는 하기 힘든 얘기를 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홍 당선자는 이날 국회본청 환노위 위원장실에서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와 만난 뒤 기자들에게 "강 대표와 어제 밤 통화했고 오늘 낮에도 만났다. 강 대표는 어제 통화에서 6월15일부터 복당 절차를 시작한다고 날짜까지 말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홍 당선자는 복당 논의에 대해 "강 대표 입장도 고려해야 하고 박 전 대표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 뒤 "조화롭게 해결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5월 말까지 복당 결말을 내달라고 박 전 대표가 요구했던 것과 관련해선 "복당 시기가 아니라 입당 원칙에 결말을 내달라고 한 것"이라며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홍 당선자는 문 대표와 만난 자리에선 환노위를 2년간 이끌며 단 한번도 표결을 하지 않고 만장일치로 안건을 처리했던 경험을 살려 국회를 대화와 타협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2년간 환노위를 운영하며 노동자와 사용자, 환경운동가와 정부가 대립하는 예민한 모든 문제를 만장일치로 처리했다"며 "야당과 사전에 조율해 원만하게 국회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친분이 두터운 원혜영 의원이 민주당 원내대표에 당선된 점을 언급하며 "여야가 협상하는데 과거처럼 숨기고 뒤통수 치는 일은 아마 없을 것"이라고 호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