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중국 국빈방문에 나선 김윤옥 여사는 27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부인 류융칭(劉永淸) 여사와 환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퍼스트 레이디' 외교를 시작했다.

    중국 주석 부인과 외국 정상 부인과의 환담은 외교관례상 거의 전례가 없는 일로 한중 양국간 신뢰와 우호증진을 위해 마련됐다고 청와대측은 설명했다. 환담장에 도착해 김 여사를 기다리던 류 여사는 "중국 방문을 환영한다"며 "이 대통령이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방문한 것은 한중관계가 긴밀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인사했다.

    김 여사는 "쓰촨(四川) 지진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을 때 방문했다"면서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 여사는 "중국 정부가 잘 해서 극복하길 믿는다"고 격려했으며, 류 여사는 "그곳 인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고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양국 정상 부인은 한중 교육 및 여성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함께 기원했다.

    김 여사는 이번 방중의 테마를 '교육'으로 정하고 주로 현지 교육시설을 주로 방문할 예정이다. 또 문화, 복지 분야에서 내조외교도 활발히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방중 이튿날인 28일부터 한국국제학교, 제1사회복지원, 무도학교, 희곡학원 등 베이징 시내 주요 교육시설을 찾은 뒤 칭다오에서도 청운한국학교를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이어간다. [=베이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