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행소 박물관 앞 야외 특설무대에서 '제10회 계명대학교 패션대학 패션디자인학과 졸업패션쇼'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패션디자인학과가 10주년을 맞이해 이탈리아의 폴리모다 패션스쿨과 일본의 문화여자대학과 함께 국제패션쇼로 개최한 것이다. 이번 패션쇼에 참여한 이탈리아 폴리모다 패션스쿨은 구찌, 페라가모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와 함께 사업하는 패션 학교인 데다 이 대학 교수들이 대부분 유명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어 지역 패션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1,2부로 나뉘어 진행된 행사의 1부에는 이탈리아 폴리모다 패션스쿨과 일본 문화여자대학에서 제작한 44벌의 여성복이 선을 보였다. 2부에서는 '카르페 디엠(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현재를 즐기면서 오늘에 최선을 다하라는 라틴어)' 이라는 주제로 계명대 졸업생들이 직접 제작한 106벌의 여성복과 남성복 작품이 15개의 테마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펼쳐졌다.

    한편, 이번 졸업작품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계명대 패션디자인학과는 대구 지역 패션관련 업체로 부터 소재 등을 무상으로 제공받는 등 지역사회로 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홍미정 교수는 "그동안 계명대 패션디자인학과는 타 대학과는 달리 다양한 소재 등를 이용한 수업을 해 왔다. 이를 통해 많은 학생이 창의적인 패션감각을 가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 많은 계명대생이 세계적인 패션대학생과 견주어 실력이 뒤지지 않은 위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