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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위원장인 김원웅 통합민주당 의원에 이어 민주당 내부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17대 국회에서 처리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당 지도부가 연일 "한·미 쇠고기 재협상 없이는 FTA 비준논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이들의 FTA 처리 주장은 당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의원은 총 7명으로 이중 민주당 소속 의원은 5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들의 주장만으로도 민주당 지도부는 적잖은 고민을 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나라당에 역공의 빌미를 제공한 셈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김명자 정의용 김성곤 김송자 조성태 의원과 무소속 유재건 안영근 의원은 22일 국회 기자회견장을 찾아 이번 임시국회를 통해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하자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치권은 국가발전 대계의 큰 그림을 보고 때로는 고심어린 결단을 내려야 하고 지금이 바로 그때"라며 "국익과 민생의 관점에서 17대 국회가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국회 FTA 포럼 소속인 이들은 "한·미 쇠고기 협상 파문은 실망을 안겨주기에 족하고 정부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명박 정부의 쇠고기 협상을 비판하면서도 "그러나 쇠고기 파문 때문에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17대 국회가 처리하지 않는 것은 명분과 실리에서 옳은 선택이 아니다"고 FTA 비준에 소극적인 민주당을 꼬집었다. 이들은 이어 "한·미 FTA는 참여정부와 17대 국회가 우여곡절을 거치며 타결한 성과로 산업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선진통상국가로 진입하기 위해선 모처럼 일궈낸 한·미 FTA 협상의 성과를 살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