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홍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은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논란 등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을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말하며 이 대통령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지난 대선 때 우파 최대 단체인 뉴라이트전국연합을 이끌며 이 대통령을 지지했던 그는 20일 '백지연의 SBS전망대'에 출연 "이 대통령은 워낙 학습능력이 탁월하고 또 현장 감각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사람이니까, 초반에 부진했던 현상을 잘 파악하고 금방 회복해서 여름 지나 가을 들어가면 지지율이 올라갈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지지율은 의사 소통 정도에 따라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초반에 지지가 내려간다고 해서 흔들리거나 너무 마음쓰면 오히려 국정 수행에 지장이 있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지지율 하락은 큰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김 의장은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에 부정적인 여론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국민 여론이 일어나서 협상에 도움도 되고 하니까, 전체적으로는 판이 괜찮게 나간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봤다. 촛불문화제에 대해서는 "자꾸 국민이 시위를 하면 나쁜 조건을 바로 잡기도 하고 협상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마치 미친 소를 수입하는 것처럼 너무 과장하는 것도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뉴라이트 방송통신정책센터를 개설해 이 정부에 방송 관련 정책 조언을 하고 있는 김 의장은 MBC 민영화를 강조했다. 그는 "KBS는 공영으로써 확실하게 살리도록 뒷받침하고, MBC 기타 이런 것은 민영화로 과감하게 돌려야 방송 정상화가 되고 국가 이익에 맞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