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많은 컴퓨터가 하나의 운영체제로 구동되는 것처럼 수많은 로봇들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작동되는 시대가 온다.

    ㈜로보메이션(www.robomation.kr 대표 김경진)은 지식재정부의 IT핵심기술 개발 사업의 하나인 네트워크 기반 로봇 컨텐츠 저작도구(로보이드 스튜디오)를 첫 공개하고, 로보이드 100개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로보메이션은 카페를 통해 사용자 의견을 수렴하고 로봇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자를 위해 로보이드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로보이드 100개 무료 배포 이벤트

    로봇SW 프레임워크 제정을 위한 RUPI의 규격안에 의해 상품화된 최초의 씬 클라이언트 로봇을 의미하는 로보이드는 네트워크 기반인 점이 특징. 로보이드는 내부에 통신기능과 센서, 구동장치만으로 기존 로봇의 기능을 수행할 뿐 아니라 네트워크와 연동되어 다양한 로봇 콘텐츠를 실행 시킬 수 있는 단말기 역할도 가능하다. 

    로보이드를 구동할 수 있는 로보이드 스튜디오는 나만의 로봇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도구로 나를 위해 웃고 말하고 춤추는 로봇을 누구나 만들 수 있게 된다. 또 로봇을 통해 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으며 음성 통화도 가능해 상대방 반응에 따라 다른 행동을 하게 된다. 연구소에서만 볼 수 있었던 지능 로봇이 바로 내 책상 위 혹은 거실에서 친구처럼 존재하게 되는 셈이다.

    로보이드 스튜디오는 수많은 로봇을 제어하는 명령어를 통합, 규격화해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다수의 로봇을 제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일반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무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로봇. 상상 속에서만 가능했던 로봇제어를 직접 구현할 수 있는 '친근한' 로봇 탄생이 눈앞에 다가온 셈이다. ㈜로보메이션 김경진 박사는 "모든 로봇을 지원하는 표준 프로그램으로 로봇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그 시작은 로보이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에서 배포될 로보이드는 다음카페(cafe.daum.net/roboid) 에서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무료로 전해질 예정.

    ㈜로보메이션 김경진 박사 인터뷰
    ▲ ㈜로보메이션은 한국지능로봇산업협회 회원사로 로보이드 스튜디오 출시를 위해 3년간의 연구와 1년간의 개발 기간을 투자했다. 로봇과 관련해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게 있으며 지금도 모든 로봇에 적용하는 연구가 시도되고 있다.

    ▲ 로보이드 스튜디오에 사용된 원천기술은 표준 로봇제어 프로토콜을 수용한다. 인터넷이 이처럼 활성화된 것도 웹 브라우즈와 통신하는 표준적인 프로토콜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만 로봇 제어 프로토콜은 이러한 데이터 전송기술에 비해 실시간성, 병렬처리성, 신뢰성 등에서 한 차원 높은 기술이다. 이 프로토콜을 지키는 로봇, 즉 로보이드라면 전 세계 어디에 존재하더라도 원하는 동작을 지시할 수 있다. 마치 휴대폰을 눌러 친구와 통화하듯이.

    ▲ 아직 말로만 로봇에게 지시할 정도는 아니므로 보다 정확한 작업 지시를 위해 로봇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로보이드 스튜디오는 로봇을 공부하지 않은 사람은 물론, 프로그램을 모르는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시간 축을 따라 동작을 지시하는 편집 도구와 이러한 동작을 모아 상황에 따라 지능적으로 행동하도록 하는 저작 도구가 있으며, 로봇 연구자를 위한 로봇 모델링 도구 및 프로그래밍 통합 개발환경까지 모두 갖추고 무상으로 공개 및 배포할 예정이다.

    ▲ 로보이드 스튜디오는 로봇마다 다르게 만들어진 기존의 로봇 개발환경과 달리 동일한 환경에서 간단히 로봇 모델을 교체함으로써 어떤 종류의 로봇도 지원할 수 있다. LEGO NXT를 비롯한 몇 종류의 로봇과 예제가 기본적으로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