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륜정보산업학교(부산소년원, 교장 이동환)는 28일 (재)한국소년보호협회가 주최하고 동남라이온스 클럽이 후원하는 사랑의 안경나누기 행사를 열어 소년원 학생들을 격려하고 시력이 불편한 학생 39명에게 시력교정용 안경을 맞춰 줬다.


    이날 동남라이온스클럽 김기수 회장 등 회원은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과거의 아픔과 좌절을 딛고 새 출발을 위해 교육에 열중하는 학생들을 위로 격려하고, 시력이 약하지만 안경 구입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시력측정기 등 장비를 사용하여 안경을 제작해 나눠 줬다. 

    그동안 안경이 없어서 밤늦게까지 검정고시와 컴퓨터 자격시험공부에 어려움을 겪던 박 모군은 “생각하지도 않았던 안경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서 김기수회장님처럼 나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봉사하며 참되게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소년보호협회는 반사회성 소년들의 성행 교정 및 보호 소년 등의 안정된 사회 복귀를 적극 지원하는 단체로,소년보호 사업을 지원해 온 안경협회 소속 전문 인력을 유치하여 지난 2002년부터 시력불편 학생 2071명에게 안경을 제작·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