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정부의 영어 공교육 강화 정책 발표 이후 영어공부 열풍은 식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큰 비용 들이지 않고 효과적으로 아이들이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TV영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각 방송사에서 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영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어 아이들을 위한 영어환경을 만들 수 있는 방법으로 각광 받고 있다.

    또한, 최근 케이블 TV의 프로그램들이 다양해지면서 어린이들이 접할 수 있는 수준 높은 TV영어 프로그램이 많아졌다. 하루 종일TV앞에 앉아 있는 우리 아이, 이제 TV를 활용한 영어공부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KBS 2TV= 얼마 전 신설된 KBS 2TV '코비캔'은 3세부터 6세까지의 미취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유아 영어교육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4시 40분부터 시작한다. 언어를 막 습득하기 시작한 유아들이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활동 속에서 언어를 의미 있게 사용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음가와 연결된 알파벳을 다양한 그래픽, 미술 활동 등으로 제시하여 유아들이 주변의 흔히 볼 수 있는 알파벳에 흥미를 갖도록 했다.

    EBS잉글리시= 아이들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수준별, 연령별 학습이 가능한 EBS잉글리쉬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그 중 유아와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Sunny Town ABC(월, 화 오전 8시 20~8시 40분)는 페르시안 고양이 Canny가 여러 캐릭터들과 만나면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상황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파벳과 소리에 접촉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붐붐 뮤직랜드’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기 영어프로그램으로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분간 방송된다.

    대교 어린이TV= 대교 어린이TV에서는 인기 애니메이션 선물공룡 디보(사진) 영어방송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10시 10분부터 방영한다. 니트와 천을 소재로 한 3D애니메이션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등장하여 호기심을 자극하고 자연스럽게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월트 디즈니와 직배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되었던 디보는 처음부터 해외시장을 겨냥해 영어로 기획되었으며, 쉽고 단순한 스토리로 아이들이 영어에 대한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다. 선물공룡 디보는 현재 EBS, 대교 어린이 TV, JEI 재능방송, 투니버스, 메가 TV에서 방영되고 있으며 영어방송은 대교 어린이 TV에서만 볼 수 있다.

    TV영어를 활용한 학습은 자연스러운 영어 환경을 만들어주고 꾸준히 진행한다면 효과적인 영어공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단, 아이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을 골라서 같은 시간대에 꾸준히 시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시청이 끝난 후에는 방송에 나왔던 영어표현을 아이와 함께 대화를 하면서 활용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