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자 당당한 민주주의 나라로 성장했다"며 영연방 UN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열린 '영연방 UN 참전용사 초청 환영만찬'에 메시지를 보내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은 헛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미국 일본 순방에 나선 이 대통령의 메시지는 김양 국가보훈처장이 대독했다.

    이 대통령은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됐다"면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가능하게 해준 참전용사 여러분에게 국민을 대신해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은 지금 선진 일류국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지키며 더 활력있고 부강한 나라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영연방 참전용사들은 1950년 첫 영국 군대가 부산에 도착해 낙동강 전투에 참전한 이래, 가평과 임진강을 비롯한 한반도 주요 격전지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며 "여러분이 보여준 불굴의 용기와 숭고한 정신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살아 있다"고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