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향군인회 뉴라이트안보연합 등 주요 보수·우파 단체의 연대체인 국가정체성회복국민협의회(이하 국정협)가 오는 16일  종로 5가에 위치한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 대강당에서 창립총회 및 창립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좌파정권이 왜곡한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통성을 바로잡기 위해 결성된 국정협은 지난 1월 29일 발기인대회 이후 7차례의 중앙위원회 회의를 거쳐 국정협의 활동방향 설정, 정관작성, 임원인선 등을 실시하며 창립을 준비했다.

    특히 3월 27일에는 '제주4·3사건'을 재조명하고 '제주4·3평화기념관'의 개관연기를 촉구하는 입장을 발표하며 관계기관에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국정협은 95개 단체로 구성됐으며 총회를 두고 그 산하에 중앙위원회와 중앙상임위원회(이사회)를, 집행기구로는 사무처, 특별위원회를 두고 있다. 중앙위원회는 의장 1명(박세직)과, 부의장 2명(류기남, 이동복), 26명의 중앙위원이 구성돼 있다.

    초대 의장에 내정된 박세직 향군 회장은 15일 미리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해 "건국 60주년을 맞는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온 국민은 엄청난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려야 했고 풍전등화와 같은 수많은 국가적 위기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며  "친북·좌파세력들이 지난 10년간 좌파정권의 비호아래 총체적으로, 조직적으로 훼손시킨 국가정통성과 정체성을 사실과 진실을 바탕으로 회복하는데 총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회장은 "대한민국의 정통성 및 정체성 훼손과 관련된 전 영역을 대상으로 조사, 연구, 홍보, 교육활동을 전개함은 물론, 법률 개·폐 등의 입법조치와 관련문건 폐기·수정까지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