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6월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 개최되는 '경기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가 14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양태흥 경기도의회 의장, 알마이나 주한 아랍에미레이트 대사 등 대회 관계자 및 국내외 귀빈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 도립 무용단의 '대회 성공 기원제'와 더불어 코리아매치컵에 사용될 국제대회 공인 국산 1호 요트정 'G마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개된 'G마린호'은 11m의 5인승 요트로 세계적인 디자이너 브렛 화이트가 설계에 참여했고, 뉴질랜드 '아메리카즈' 기술진이 제작에 참여해 제작됐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세계대회 공인요트 전시회와 보트대회가 대한민국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국제공인 국산 1호 요트정이 공개된 것과 관련, "오늘은 국내 요트 기술이 한 단계 업그레이되는 날"이라고 평가했다. 

    오는 6월1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코리아매치컵은 월드매치레이싱투어 경기다. 월드매치레이싱투어는 세계요트연맹(ISAF)이 공인한 프로대회로 매년 9~10개국을 돌며 경기를 치러 세계 랭킹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한국 외에 브라질 이탈리아 중국 독일 포르투갈 스위스 스웨덴 덴마크 버뮤다 말레이시아에서 대회가 예정돼 있다.

    경기도는 코리아매치컵의 상금을 지금까지 월드매치레이싱투어의 최고 상금인 말레이시아 몬순컵의 27만 5000달러보다 많은 32만 달러(약 3억원)로 책정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