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는 친박연대 후보들에게 "고생이 많았다"면서 "아직 선거 결과가 안나왔지만 당선된 분들께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9일 저녁 8시 20분 경 대구 달성군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친박연대 후보들의 선전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또 박 전 대표는 다른 무소속 후보들의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결과가 나오고 나서 얘기하자"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그는 '친박연대의 복당을 지원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나중에 얘기하자"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이날 6시쯤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박 전 대표의 득표율이 91.2%로 집계되자 선거운동원과 지지자들 사이에선 일제히 "우와"하는 소리와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박 전 대표는 미리 준비된 '압승 축하 박근혜 대표'가 새겨진 떡케이크를 자른 뒤, 지지자와 선거운동원들에게 일일이 감사를 표했다. 박 전 대표는 선거사무소에 모여든 50여명의 당직자와 지지자들에게 "고맙다. 달성군민과 당직자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