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선 D-6일 문화일보 3일 정기 여론조사를 종합 분석한 결과, 전국 52개 선거구에서 초경합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문화일보와 코리아리서치·미디어리서치(3월28~30일)·한국갤럽(3월30일~4월1일)이 조사해 이날 보도한 내용이다.

    245개 선거구 "한나라116: 민주57: 선진당7: 창조·친박·진보 각1: 무소속 10"

    245개 선거구 중 한나라당은 116곳, 민주당 57곳, 자유선진당 7곳, 창조한국당·친박연대·진보신당 각 1곳, 무소속 10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12곳, 경기 15곳 등 수도권 27곳을 비롯해 전국 52곳이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다.

    ◆비례대표 "한나라 28석:민주 14" 예상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정당 지지율을 환산한 비례대표 예상 의석수와 52개 경합 지역에서 한나라당이 50%를 차지하는 것을 전제로 18대 총선 정당 의석수를 산출해보면, 한나라당은 170석(비례대표 28석) 가량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민주당은 경합 지역에서 선전 하더라도 지역구(57곳)와 비례대표(14석) 등을 합쳐 개헌저지선(100석)에 못미치는 80~90석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자유선진당 등도 독자 원내교섭단체(20석) 구성이 만만찮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문화일보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디오피니언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20개 관심 지역에서 한나라당 박진(서울 종로)·나경원(중)·정몽준(동작을)·박찬숙(경기 수원영통)·이진동(안산상록을)·김호연(충남 천안을)·이군현(경남 통영·고성) 후보 등 7명이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문국현(서울 은평을), 노회찬 (노원병), 김무성 (부산 남을), 홍사덕(대구 서), 이시종 (충북 충주), 김낙성 (충남 당진) 등이 상대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노원병에선 노회찬 진보신당 후보가 홍정욱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도에서 7.5%p 이상, 은평을에선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가 이재오 한나라당 후보를 13%p 이상  리드했다.

    대전 중구에선 강창희(34.9%) 한나라당 후보와 권선택(37.9%) 자유선진당 후보간에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으며 경북 고령·성주·칠곡(석호익 한나라당-이인기 무소속)과 경남 창원을(강기윤 한나라당-권영길 민주노동당)에서도 예측불허의 경합이 벌어지고 있다. 
     
    부산 사하을(최거훈 한나라당-조경태 민주당), 대전 중구(강창희-권선택), 경기 용인 수지(윤건영 한나라당-한선교 무소속), 경북 고령·성주·칠곡(석호익 한나라당-이인기 무소속), 경남 창원을(강기윤 한나라당-권영길 민노당)에서도 오차범위 내 접전이 벌어지는 중이며 전남 목포에선 무소속 박지원 후보가, 전북 군산에선 강봉균 민주당 후보가 각각 선두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표본오차 ±4.4% 신뢰수준 9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