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국가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이 제대로 대우를 받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보훈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아직도 국가 보훈을 하고도 이익을 못받는 사람들이 있다. 당연히 받아야할 사람이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국가보훈처의 배려를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 보훈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후손들 교육을 못 시키고, 독립에 많은 생명을 바쳤던 사람들이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하면 앞으로 누가 나라를 위해서 희생할 것이냐"며 "그 후손에 대한 복지 문제도 자상하게 배려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특히 6.25 참전용사 국가 유공자 지정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본인들의 숙원뿐만 아니라 어쩌면 늦은 감이 있다"며 "(참전용사 덕분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정체성을 갖고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다. 6.25에 참여했던 많은 분들에게 늦게나마 위로가 된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는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되신 분과 국가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분을 높이 받들고 국민적 추앙을 받을 수 있어야한다. 이것이 선진국에서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오랫동안 가난에서 벗어나 여기까지 (오면서) 다소 소홀히 했던 점도 있었다"면서 "우리 정부는 국가 보훈에 관련된 여러 일에 중점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공조직이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데 보훈처도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면서 "김양 보훈처장이 CEO(최고경영자)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잘 검토를 해 보다 효과적인 보훈업무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고, 김양 보훈처장은 "대통령이 보훈처를 방문한 것은 30년 만이어서 직원 전체가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섬기는 정부에서 국가 보훈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업무보고에 앞서 참석자들과 티타임을 갖던 중 이 대통령은 "오늘 일기예보가 틀렸네"라고 말했고, "오보를 냈다"는 이동관 대변인의 답에 "뭐든 빠르면 좋은 줄 알고…"라며 가볍지만 뼈있는 지적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