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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총선이 보름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YTN과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21일과 22일 이틀간 전화로 서울 격전지 10곳에서 여론조사를 해 봤는데 각당 우세 지역은 한나라당이 4곳, 통합민주당 2곳, 창조한국당 1곳으로 나타났다.
종로 동작을 서대문갑 중구, 한나라당 우세
정치 1번지로 통하는 종로에서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7.95%를 기록, 한나라당 박진 의원(45%)에게 무려 15%p가량이나 뒤졌다. 자유선진당 정인봉 후보는 4.7%였다. 동작을은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이 52.5%로, 민주당 정동영 후보(32.4%)를 20%p 정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대문갑은 한나라당 이성헌 전 의원이 48.5%로 민주당 우상호 의원(27.9%)을 여유롭게 20%p차로 따돌리고 있었다. 두 후보는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이번이 세번째 맞대결이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박성범 의원의 부인 신은경 후보가 자유선진당에 입당 후 출마해 관심을 모은 중구는 한나라당 전략공천자인 나경원 전 대변인이 45.1%로, 신 후보(21.7%)를 크게 이기고 있었다.
도봉갑 민주당, 은평을 창조한국당 우세
신구 이념 대결로 화제를 모은 도봉갑에서는 민주당 김근태 의원이 44.9%를 기록, 한나라당 신지호 후보(33.4%)를 앞섰다. '친박연대'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가 출마했다 포기한 동작갑은 민주당 전병헌 의원(32.%)이 한나라당 권기균 후보 (27.4%)를 5%p 가량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었다. 은평을에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50%의 지지를 받아,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29.7%0)을 20%p 가량 앞섰다. 민주당 송미화 후보 지지율은 5.6%였다.
성동을 노원병, 오차범위 내 박빙 승부
성동을에서는 민주당 임종석 의원이 40.1%, 한나라당 김동성 후보가 38.9%로 오차범위 안에서 박빙의 승부를 하고 있었다. 노원을 역시 서울시 부시장 출신의 한나라당 권영진 후보(39.1%)와 민주당의 우원식 의원(37.8)이 접전을 벌이는 형세다.
민주노동당에서 나온 진보신당 노회찬 의원의 출마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노원병은 노 의원(35.3%)과 헤럴드경제 회장 출신인 한나라당 홍정욱 후보(34.6%)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민주당 후보가 확정되기 전 실시된 것이라 변수가 남았다.
이번 조사는 각 선거구별로 19살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한계는 ± 4.4%p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