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처음 개최되는 ‘Happy Korea 2008 행복한 도시 대상’ 시상식이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한국언론재단)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코노미21 주최로 열린 시상식은 주민 행복 체감지수가 높고 복지와 도심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금년에 처음으로 시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230여개의 지자체가 ‘행복 체감지수 설문조사’에 참여했고 그 중 45개 단체가 본 시상식에 지원하였다.

    ‘행복한 도시 대상’ 심사위원장은 이상은 아주대학교 환경건설교통공학부 교수가 맡았으며 심사위원단은 ‘행복 체감지수 설문조사’ 결과(30% 반영)와 각 지자체에서 제출한 공적서를 바탕으로 24개의 지자체를 최종 선정하였다.

    본 시상식의 평가기준은 각 지자체의 보건복지, 환경, 교통 및 교육문화, 문화예술 및 관광레저, 지역경제 국제화, 도시안전, 주민참여, 주거복지, 지역혁신 우수사례, 지자체장의 경영능력 등으로 이뤄졌으며 ‘행복한 도시’, ‘일하기 좋은 도시’, ‘지자체장’, ‘지역특화 브랜드’, ‘친환경도시’, ‘보건복지’, ‘관광레저’, ‘교육문화’, ‘교통문화’, ‘주민참여’ 등의 상이 수여된다. 또 ‘행복 체감지수 설문조사’는 보건복지, 친환경, 지역경제 및 국제화, 교통문화, 도시안전, 교육문화, 문화관광, 주거복지 등의 만족도 조사로 이루어졌다.

    본 행사의 특징은 참가 과정에서 지자체들이 각 부문(행복한 도시 제외)에 3지망까지 지원 가능하며 각 부문에서 대상을 한 개 이상 받으면 ‘행복한 도시 대상’ 후보에 오를 수 있다는 점이다.

    설문조사 결과, 24개 지자체 중 종합 점수가 가장 높았던 광역단체는 광주광역시(보건복지, 교통문화, 도시안전, 교육문화, 주거복지 부문)였으며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서울특별시 서초구(교통 및 교육문화, 주거복지)가 가장 높았다. 광주광역시는 평가항목에 해당하는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행복한 도시로 선정되었다.

    그 밖에 ‘행복한 도시’로 선정된 지자체들은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국제적인 도시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IT 인프라 및 복지시설 구축, 환경 친화적 도시 만들기에 노력하였다.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서울특별시 강동구 ▲충청남도 금산군 ▲대전광역시 서구 ▲서울특별시 서초구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 안산시 ▲충청북도 청원군 ▲전라남도 화순군

    ‘일하기 좋은 도시’로 선정된 지자체들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기반을 조성하는데 노력하였다. ▲대전광역시 ▲서울특별시 강동구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 안산시 ▲충청북도 청원군

    ‘지자체상’ 상을 수여한 지자체들은 지자체장 개인의 행정경영 능력이 높게 평가 받아 본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대전광역시 서구청장 가기산 ▲서울특별시 서초구청장 박성중 ▲경기도 수원시장 김용서 ▲전라남도 화순군수 전완준

    ‘지역특화 브랜드’ 상을 수여한 지자체들은 명소 브랜드화 사업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특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본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충청남도 금산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친환경 도시’ 부분에서는 자연유산을 잘 보존하고 대규모의 친환경 테마마을 조성에 대한 계획이 구축된 지자체들이 선정되었다. ▲경기도 양평군 ▲경기도 연천군 ▲경기도 의왕시 ▲전라북도 장수군

    ‘보건복지’ 부문에서는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설치된 지자체가 선정되었다. ▲경상북도 의성군 ▲전라남도 해남군 ▲강원도 홍천군

    ‘관광레저’ 부문에서는 대규모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기차여행, 테마도시 조성, 세계박람회 및 축제 등 대규모 행사를 유치한 지자체가 선정되었다. ▲전라북도 군산시 ▲전라북도 김제시 ▲인천광역시 중구

    ‘교육문화’ 상을 수여한 지자체들은 교육∙문화적 갈증을 해소시키고 평생학습센터 개관 및 운영, 교육여건개선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본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서울특별시 양천구 ▲경상남도 창녕군

    ‘교통문화’ 상을 단독으로 수상한 전라남도 신안군은 섬으로 이뤄진 지역특성 감안, 지속적인 여객선 야간운항 추진 등 획기적인 섬 교통체계 구축으로 높이 평가 받았다.

    ‘주민참여’ 부문에서는 지역주민들의 자원봉사생활화 운동을 활성화시킨 지자체가 선정되었다. ▲서울특별시 양천구 ▲강원도 홍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