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적인 우파 논객 중 한 사람인 조갑제닷컴 조갑제 대표(전 월간조선 편집장)는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을 지내다 당선무효된 조승수씨가 "종북주의는 진보정당과 함께 할수 없다"고 말한 것과 관련, 민노당내 반역세력의 존재가 확인됐다며 "반역의 권력관계를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민노당 안에 반 국가단체에 충성하고 지령을 받는 세력이 존재한다는 주장이 민노당의 간부 입에서 나온 셈"이라며 "대한민국이 망하지 않으려면, 이 반역의 권력관계를 전력을 다해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법률용어로 말한다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자가 있다는 말이고 세속적으로 말하면 반역혐의자가 있다는 말"이라며 "민노당은 주한미군 철수, 연방제 통일, 국가보안법 폐지에 찬성한다. 이 세 가지 모두 대한민국의 존립에 치명적 위해를 가하는 행위이고 북한 정권의 대남 적화공작에 동조하는 행위이다. 위헌정당으로 해산돼야 할 요건"이라고 민노당 해체를 주장했다. 

    이어 "김대중·노무현 좌파정권은 위헌정당 해산절차를 밟지 않고 민노당과 정책적으로 연대해왔다"며 "남북한에 걸친 거대한 반역의 권력관계가 형성됐다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1일 조승수씨는 "우리가 청산해야 할 핵심은 종북주의로 집약된다. 종북주의는 진보정당 정신에 어긋남을 천명해야 한다"며 "국가사회주의, 김일성주의는 진보신당에 함께 할 수 없는 세력"이라고 자주파(NL)와의 결별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