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의 면담을 앞둔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표. 어디에서부터 영접을 해야할 지 고민이었는데. 대표실 내에서 맞으면 된다는 우상호 대변인 말에 "건방져 보이잖아"라며 난색.

    우 대변인이 "야당 대표신데, 안 건방져 보입니다"라며 '대표님'을 보위하자 이번엔 "넥타이는 똑바로 됐느냐"고 물어. 한나라당에서 탈당한 뒤 10여개월만에 '예비 야당' 대표 자격으로 이 당선자와 만남을 준비하는 손 대표의 얼굴엔 긴장감이 역력.

    이날 바빴던 우 대변인, 취재진이 이 당선자의 자리를 묻자 "우리(신당) 행사같으면 여기(회의 테이블)에 모시지만 인수위 의전은 잘 몰라서…"라며 뒤바뀐 처지를 실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