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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14일을 전후 해 국무총리 후보자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은 9일 오후 서울 삼청동 인수위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총리 후보가 늦어도 16일경에는 제청돼야 (국회청문회 등의)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다"면서 "14일 공식 기자회견때 발표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그 즈음에는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14일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주 대변인은 또 "새 정부 첫 총리 인선은 정치적 고려 없이 일 중심으로 실무형 인사를 임명키로 방침을 정했다"면서 "현재 총리 후보가 완전히 압축된 것은 아니다. 여러 인사를 놓고 이 당선자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력 후보군으로 비정치인 중에는 안병만 전 한국외대 총장과 한승주 고려대 총장서리, 이경숙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등이며 정치인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주 대변인은 '정치인이 배제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당선자가 일 중심이란 것만 밝혔을 뿐 비정치인이라고 단정할 순 없다"고 말해 고사 입장을 밝힌 박 전 대표와 심대표 등을 포함, 정치인 기용 가능성도 열어놨다.한편 주 대변인은 "이 당선자가 이날 오후 4시 15분부터 35분까지 서울 혜화동 주교관에서 병환 중인 김수환 추기경을 면담했다"면서 "이 당선자는 이 자리에서 '김 추기경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고, 나라의 어른으로서 오래도록 건강하게 계시길 바란다'며 '국민과 나라를 위해 조언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 추기경은 "당선을 축하한다. 국민이 화합하고 나라가 발전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