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2명 중 1명은 이번 총선에서 여권은 노무현 정부의 실정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란 의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총선에서 노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반영될 것'이라는 의견이 과반이 넘는 55.2%나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총선에서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은 31.1%에 불과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7.3%<53.4%)과 국민중심당(37.7%<59.7%) 지지층만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더 많았고, 그 외 정당 지지층은 범여권이 참여정부의 실정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여권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인 전북(30.4%<66.9%)과 전남(13.4%<56.3%) 지역에서만 현 정부에 대한 평가와 총선이 별 관계가 없을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았다. 그외 지역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응답이 대구·경북 62.4% ,부산·경남 62.0% ,인천·경기 61.3%, 서울 57.5%로 나타나 우세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