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삼 전 대통령(YS)은 오는 4월 9일 치러질 제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압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전 대통령은 1일 신년 인사차 찾은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에게 "총선은 이번에 압승하리라고 본다"며 "강 대표가 할 일이 크다"고 말했다고 나경원 대변인이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지난 10년 동안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제대로 하지 못해서 나라가 어려워졌기 때문에 이번에는 여소야대의 상황으로 가지 않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에서 잘된다고 보는데 대표가 잘해야된다"며 강 대표를 독려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새해 인사를 하러 온 강 대표를 만나 공천문제와 관련한 당내 논란에 대해 조언했다. 그는 "4월 총선이 중요하다"면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나 박근혜 전 대표나 강재섭 대표나 한발자국씩 양보하라"고 말했다.

    전 전 대통령은 "그렇게 하면 국민들이 멋있는 지도자라고 할 것"이라며 "조화를 이뤄 좋은 역사를 창조하라. 당의 마음을 화합시켜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