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특한 이미지로 17대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오히려 더 주목을 받고 있는 경제공화당 허경영 총재가 네티즌들이 궁금해 하는 그의 '진짜 생업'과 관련, 26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야기해 흥미롭다.

    허 총재는 "생업은 하지 않는다"며 "당에서 내 생활을 책임진다. 박정희 사상연구소와 허경영 정책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항상 선거 준비만 한다"고 말해, 1997년부터 꾸준히 대선에 출마하고 있는 그의 저력(?)의 실체가 '당원'이었음을 밝혔다.

    그는 대선 기탁금 5억원의 출처도 역시 충성도 높은 당원의 힘이었음을 시인했다. 그는 "기탁금과 선거자금은 지구당에서 모여서 올라온다. 당원들이 십시일반 모금을 했다"며 "사실 선거자금은 몇 십억원 들어갔다. 득표율 15%를 넘지 못해 돌려받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허 총재는 아울러 이번 대선에서 저조한 득표율을 보인 데 대해 "당원 숫자가 30만 명인데 그보다 적게 나왔다. 초등학생들도 '허경영 인기가 짱'이라고 한다. 내 표가 어디로 갔는지 나도 궁금하다. 뭔가 착오가 생긴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허 총재는 '아이큐 430' 주장은 터무니 없다는 지적에 대해 "박정희 대통령이 내 아이큐가 궁금하다며 서울사대 교수들을 불러 측정한 적이 있다. 어릴 적 일이라 누구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430인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으며, 공약이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아이큐 100 단위 사람들의 생각"이라며 "내가 보는 정책은 아이큐 100 단위 사람들이 보는 것과 당연히 다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