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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직)은 9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6·25전쟁에 참전했던 미국 참전용사들을 대상으로 환영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참전용사 70명과 프랭크 팬터(Frank A. Panter) 한미연합사 기획참모부장 등 총 13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 날 행사에서는 메사츄세츠 주정부가 보스톤시의 연방정부 건물앞에 한국관련 행사가 있을 때마다 한미동맹의 우의를 상징하는 의미로 게양했던 '우정의 태극기'(1.5m×2.4m)를 박세직 향군회장에게 증정해 한미간 혈맹의 의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 태극기를 증정한 프란시스 고셋(Francis Gossett, 73세, 예비역 미 해병상병)은 “미국에서 게양됐던 태극기를 대한민국재향군인회에 증정함으로써 미국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대한민국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지와 영원한 혈맹국의 의의, 그리고 한미 양국민의 우의의 소중함을 상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번에 방한한 참전용사들은 8일에서 12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국립묘지 참배, 판문점, 인천상륙작전 기념관, 전쟁기념관, 경복궁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재향군인회는 6.25전쟁시 UN군의 일원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산화한 21개 참전국 장병들을 추모하고 생존 참전용사를 초청해 참전에 대한 감사표시와 참전국과의 교류를 통해 유대를 강화하고 있으며, 1975년부터 UN한국전 참전용사 재방한 사업을 시행해 참전국가와 그들의 헌신, 희생에 보은하는 국가로서 국위선양에도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