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여러 우파 시민 사회단체들이 보다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여러 연대체를 만들며 결집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 인권 관련 단체들도 강력한 연대체를 만들어 출범시키기로 합의해 주목을 끌고 있다.

    북한구원운동을 비롯하여 북한민주화위원회, 기독교사회책임, 6.25납북인사가족협의회, 북한민주화운동본부, 탈북민보호운동본부, 자유북한방송 등 북한 인권 관련 38개 단체는 오는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북한인권단체연합회'라는 연대 기구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8월 28일,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인권 문제를 의제로 택하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지며  북한인권단체연합회를 결성하기로 합의했고 3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번에 창립총회를 갖게 됐다. 

    북한인권단체연합회는 미리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해 10일 "북한에서는 비인간적 박해가 계속되고 있는데도 남한 정부는 이에 부채질이나 하듯이 무분별한 대북지원과 함께 동족의 인권유린을 방조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우리들은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며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우리들의 노력이 어느 때보다 더 뜨겁게 전개돼야 할 것을 절감하며 북한인권 단체들이 각자의 정보와 경험을 결집해 보다 효과적인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북한인권단체연합회‘를 조직하기로 했다"고 창립 취지를 설명했다. 

    북한인권단체연합회는 각 단체의 독자성을 존중하면서 개별적으로는 하기 어려운 일들을 연합해 추진함으로서 보다 효과적이고 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 북한인권법안의 제정을 비롯해 북한을 해방시키고 북한 인권을 개선하는 공동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모든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들은 출범식 날 창립총회와 함께 다음 날에 있을 남북총리회담에서 북한인권 문제를 의제로 다룰 것을 촉구하는 대정부성명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북한인권단체연합회 창립발기인 참여예정 단체>
    국내 33개 단체 *()안은 대표 및 참여위원 

    겨레선교회(한창권) 국군포로가족회(이연순) 국회인권포럼(황우여) 기독교사회책임(서경석) 기독탈북인연합(이민복) 남북포럼(김규철) 납북자가족모임(최성용) 두리하나선교회(천기원) 모퉁이돌선교회(유석렬) 무지개캠프(김성호) 백두한라회(김기성) 북한구원운동(김상철) 북한민주화운동본부(박상학) 북한민주화위원회(강철환) 북한자유를위한교회연합(한국대표 임창호) 새평양순복음교회(엄명희)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회 하창우) 서평방송(임영선) 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강훈, 이석연) 에스더기도운동본부(이용희) 열방샘교회(이성규) 요덕스토리 극단(정성산)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미일)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오영찬) 자유민주비상국민회의(김한선) 자유북한방송(김성민) 자유북한인협회(한창권) 자유지식인선언 최광, 박성현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 송부근 탈북자동지회 홍순경 탈북자종합회관 주선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인권위원회 이수영) ANI선교회(이예경)

    해외 5개 단체  

    North Korea Freedom Coalition(미국 Suzanne Scholte)
    Helping Hands Korea(미국 Tim Perters)
    Save Life International(미국 Simon Suh)
    북조선귀국자의생명과인권을지키는회(일본 송윤복)
    북한인권운동가(독일 Norbert Vollert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