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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분야별 직능정책본부(본부장 정의화)와 일류국가비전위원회(위원장 김형오)의 세부 조직 인선을 끝내고, 대선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한나라당은 11일 이 후보 경선캠프 대변인을 지낸 장광근 전 의원을 직능정책본부총괄간사로, 이종구 전 국방장관을 국방정책자문특별위원장으로 하는 등 조직 구성을 발표했다.
직능정책본부는 사회 각 분야별 직능단체와 직접 접촉해 현장감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후보 공약에 반영시키며, 일류국가비전위원회는 이를 집대성해 실제 공약으로 다듬는 과정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인선에서는 직능별 분과위원장에 현역 의원들이 대부분 전진 배치된 것이 특징으로 꼽혔다.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인 정형근 최고위원이 총괄하는 직능정책본부에는 정의화 본부장과 정갑윤 부본부장을 중심으로 26개 분야별 분과위가 배치됐다. 직능별 위원장에 김태환(정보통신위원장) 서상기(과학기술위원장) 이종구(재정금융위원장) 유기준(행자위 공동위원장) 등 박근혜 전 대표 진영에서 경선을 치렀던 의원들도 골고루 들어갔고 이 후보 수행실장을 담당했던 이성권 의원은 청년위원장을 맡았다. 지난해 7.26 재보선 공천에서 탈락했던 허준영 전 경찰청장도 행자위 공동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종교위원회는 각 종교별 4인이 배치되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 기독인회 회장인 이경재 의원이 기독교를 맡았으며, 불교는 주호영 의원, 천주교는 고흥길 의원, 그리고 정두언 의원이 무속인을 비롯한 기타 종교를 책임지게 됐다.
일류국가비전위원회도 이날 조직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약 성안작업에 돌입했다. 강만수 전 재경부 차관을 필두로 한 제1공약위에는 이주영 이종구 윤건영 서상기 의원 등이, 전재희 전 정책위의장이 맡은 제2공약위에는 이주호 박찬숙 안홍준 고경화 이계경 의원과 김태기 당협위원장이 분과위원장을 맡았다. 이주호 의원은 이 후보의 교육공약을 진두지휘했다. 또 김학송 전략기획본부장이 위원장을 맡은 제3공약위에는 김기현, 진영, 황진화, 김태환 의원이 분과위원장에 선임됐다.
다음은 11일 발표된 직능정책본부 및 일류국가비전위원회 인선 내용.
◇ 직능정책본부
▲직능정책본부총괄간사 장광근 전 의원 ▲국방정책자문특별위원장 이종구 전 국방장관 ▲정보통신위원장 김태환 ▲과학기술위원장 서상기 ▲재정금융위원장 이종구 ▲산업자원위원장 이명규 ▲농축산위원장 홍문표 ▲해양수산위원장 김명주 ▲보건의료위원장 신상진, 문희, 고경화 ▲장애인위원장 정화원, 윤석용 ▲건설위원장 허천 ▲교통위원장 정희수 ▲환경위원장 안홍준 ▲노동위원장 김낙기 전 의원, 배일도 ▲보훈위원장 김충환 ▲안보위원장 황진하 ▲교육위원장 이주호 ▲문화예술위원장 심재철, 박찬숙 ▲이북 5도위원장 박성범 ▲행정자치위원장 유기준, 임동규 전 서울시의회 의장, 허준영 전 경찰청장 ▲법률위원장 김기현, 장윤석 ▲종교위원장 이경재, 고흥길, 주호영, 정두언 ▲NGO위원장 박계동, 김정권 ▲청년위원장 이성권 ▲여성위원장 박순자, 이계경
◇ 일류국가비전위원회
▲미래비전위원장 이주영 ▲경제1분과위원장 이종구 ▲경제2분과위원장 윤건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분과위원장 서상기(이상 제1공약위원회 소관)
▲교육분과위원장 이주호 ▲문화예술스포츠분과위원장 박찬숙 ▲노동분과위원장 김태기 당협위원장 ▲환경분과위원장 안홍준 ▲보건복지위원장 고경화 ▲여성청소년위원장 이계경(이상 제2공약위원회 소관)
▲공공분과위원장 김기현 ▲통일외교위원장 진영 ▲국방안보위원장 황진하 ▲지역분과위원장 김태환(이상 제3공약위원회 소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