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도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한나라당 부산지역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의 과반수가 넘는 64.7%의 지지를 이끌어내 대세 굳히기를 이어갔다.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을 비롯한 12명의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은 10일 한나라당 부산시당 소강당에서 이 전 시장에 대한 공개 지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공개 지지 선언에는 부산의 18개 당원협의회 중 중립을 표방한 영도구를 제외하고 전체의 64.7%에 달하는 11개 당협위원장과 부산 출신의 유일한 비례대표인 정화원 의원이 참여하고 있어 부산지역에서도 이 전 시장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는 것을 확인케 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이 전 시장은 부산 경제가 살아나야 대한민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는 사실을 확고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제 부산 경제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의 지원을 과감하게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비전을 가진 이 전 시장을 선택해 반드시 부산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무현 정권은 국가기관이 개입하지 않으면 파악하기 어려운 온갖 음해성 정보를 흘려서 이 전 시장을 죽이려고 하고 있다"며 "노 정권에서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서도 한방이면 이 전 시장은 간다고 수십 번을 국민 앞에 외쳤지만 이러한 온갖 음모와 박해의 과정은 오히려 이 전 시장이 가장 깨끗한 후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은 "양심을 걸고 가장 능력 있고 가장 깨끗한 이 전 시장을 추천한다"고 부산지역 선거인단에 지지를 호소하면서 "이 전 시장과 함께 부산을 반드시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천명했다.

    한편, 이날 지지선언에 앞서 서울 지역 국회의원 및 당원협의회 위원장 33명은 9일 이 전 시장에 대한 공개 지지선언을 가진 바 있다. 서울의 경우 48개 당원협의회 가운데 후보 당협 2곳, 사고 당협 2곳을 제외한 44개 당협의 75%가 참여했다.

    당협 위원장이 대의원에게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면 당협 위원장 숫자는 대의원 지지 판세를 읽는 잣대가 될 수 있기에 전국적으로 당협 지지선언 릴레이는 이어지며 이 전 시장의 세과시는 계속될 예정이다.

    10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공개 지지한 부산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명단: 정형근(북-강서갑) 권철현(사상) 정의화(중동) 안경률(기장군) 이재웅(동래) 박승환(금정) 김정훈(남갑) 박형준(수영) 이성권(진을) 김희정(연제) 정화원(비례) 최거훈(사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