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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측은 6일 "마침내 박근혜 후보가 이명박 후보를 앞서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된 한겨레신문의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제시했다. 한겨레는 19일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선출 경선과 똑같은 방식으로 조사를 했고 이 결과 두 사람의 격차는 4%P로 대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의 이같은 결과발표에 박 전 대표 측은 역전을 자신했다. 캠프의 종합상황실장인 최경환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박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서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오늘 아침 한겨레 여론 조사는 분명 역전의 증거가 되기에 충분하다"면서 "30% 차이까지 나던 여론조사가 당원과 일반 국민 선거인단에서 박근혜 후보가 이명박 후보를 제치고 1위로 나선 것은 의미가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캠프 자체조사에서는 수주 전부터 나타난 현상이었다"며 "이명박 후보는 급격히 무너지고 박근혜 후보는 역전한다는 증거"라고 역설했다. 최 의원은 "박 후보가 이 후보에게 아직 대의원 지지율은 뒤지고 있지만 이것은 이명박 후보 측의 줄 세우기 산물"이라며 "줄선 위원장들이 물리적인 표단 속에 나선 탓일 뿐 진정한 악심이나 민심은 아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남은 합동 연설회와 세 차례의 TV 토론을 거치고 부동산 의혹과 김해호 공작정치의 전말 등 검찰수사결과가 나오면 대의원 지지도 상황도 확실히 달라 질 것"이라고 자신한 뒤 "여론조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 여론조사도 타당 지지자들이 흠 많은 후보를 자신들의 상대로 삼기 위해 역 선택 하는 경우가 많은 결과이지만 막판 되면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의원은 또 "중요한 것은 총 반영비율의 60%를 차지하고 적극 투표 참여 의사가 높은 당원, 국민선거인단 등 직접 투표 선거인단에서 박근혜 후보가 앞섰다는 점"이라고 강조한 뒤 "이 분들의 지역 내 여론 조성이 대의원들을 변화 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