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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열린 강원합동연설회에서 행사장 출입증인 '비표'문제로 이명박 박근혜 두 대선주자 지지자들간 멱살잡이까지 일어나는 상황이 벌어진 데 대해 강재섭 대표가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강 대표는 2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천에 이어 강원도에서도 합동연설회장 내에서는 엄청나게 질서가 지켜지고 잘 진행되고 있는데 장외에서 계속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는 것은 우려스런 일"이라고 지적했다.
강 대표는 "두 후보 간 지지자들이 상당히 예민해져 있어 어제 같은 경우에도 아무 일도 아닌 것인데… 예를들면 강원도지부 여성부장이 행사진행을 위해 꽃다발을 갖다 주고 커피 나르는 봉사요원 20명 정도를 출입증을 준 것인데 후보 측에서 민감해서 '무슨 위조 아닌가' 이런 식으로 싸우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양 후보 측에서 미리 이런 일이 없도록 방지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강 대표는 이어 "이제 절대 대의원이 아닌 분은 허용한 범위 내에는 절대 연설회장으로 들여놓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양 후보 측은 연설회장으로 들어가지도 못할 사람들을 계속 불러 장외에서 싸움이나 하게 하는 일은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한 뒤 "연설회장 밖에서 세 싸움 백날 해봐야 표에 아무 도움 되지 않고 당 이미지만 실추시키고 있다"며 두 주자 진영을 비판했다. 강 대표는 "어느 캠프라고 말씀드리지 않는데 특별히 자숙해야 할 캠프들도 있을 것이다. 유의해 달라"고 거듭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