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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박근혜 두 대선주자의 지지율이 모두 하락했다. 하락폭이 작긴 하지만 두 대선주자의 지지율 수치는 검증공방 이전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두 대선주자의 지지율 합이 70%에 육박했던 이전과 달리 지금은 60%대를 밑돌고 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지지율은 30%대 초반까지 떨어졌고 이 전 시장 지지율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 26일 조인스 닷컴이 발표한 정기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은 지난 주 조사(34.1%, 7월19일 발표)때 보다 0.9%P하락해 33.2%를 기록했다.
박 전 대표의 지지율도 하락했으며 이 전 시장 보다 하락폭이 컸다.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 주 조사(26.5%, 7월19일 발표)때 보다 1.8%P하락해 24.7%를 기록했다. 박 전 대표의 하락폭이 이 전 시장 보다 커 지지율 격차도 다소 벌어졌다. 지난 주 조사에서 7.6%P였던 지지율 격차는 이번 조사에서 8.5%P로 0.9%P늘었다. 지지율 합이 60%를 웃돌았던 지난 조사 때와 달리 두 주자의 지지율 합은 50%대로 내려앉았다.
아직 두 대선주자에 견줄 만큼의 지지율은 아니지만 범여권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지난 조사 때 보다 0.4%P 상승해 5.6%를 얻었고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당의장도 지난 조사 때 보다 0.8%P 상승해 3.6%를 기록했으며 이해찬 전 국무총리 역시 0.6%P 올라 3.5%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한명숙 전 총리(2.3%)와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2.0%)이 그 뒤를 이었다.
검증청문회 이후 한나라당의 지지율도 빠졌다. 지난 조사 때 보다 4.2%P 하락해 50.1%를 기록했다. 열린당이 지난 조사 때 보다 0.1%P 상승해 10.9%를 기록했고 민노당(6.3%), 중도통합민주당(5.0%), 국민중심당(0.5%)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조인스 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매주 실시하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법을 통해 조사한다.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