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놓고 오는 19일 총궐기를 하겠다고 선언했던 기독교계가 사학법 재개정에 반대하는 국회의원 또는 대선후보의 명단을 기록한 '낙선부'를 작성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기독교사회책임(공동대표 서경석 목사)는 18일 "사학법 재개정에 반대하는 국회의원들과 대선후보를 색출 중"이라며 "사학법 재개정에 반대하는 대선ㆍ총선 후보자들에 대해 조직적 낙선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기독교사회책임 김규호 사무처장은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지난 17일 한기총 예장통합등 기독교계는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등 각 정당의 지도부와 서울 여의도에서 만나 사학법 재개정에 관한 질문지를 전달했다"며 "이 질문지에는 기독교계가 염원하는 사학법 재개정에 관한 의원들의 생각을 묻는 질문이 쓰여 있다.18일까지 대답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 사무처장은 이어 "사학법 재개정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의견을 파악한 후 낙선운동에 포함될 의원들을 추려 낼 것"이라며 "19일 낙선운동 대상자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이 질문지에 응답을 하지 않는 의원들도 낙선운동 대상자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