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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역사적 사실에 솔직하게 인정하고 넘어가야 국제사회로부터 존중받을 수 있다"며 "일본은 세계 제2의 경제대국에 걸맞는 국제간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충남방문에 나선 이 전 시장은 4일 아산 현충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베 총리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해명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 문제에도 진정성이 있어야한다"면서 "(일본이) 뭔가 행동으로 보여야하는데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말이 바뀌니까 당사국들에게 존중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시장은 또 "왜곡한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일본은 솔직하게 청산하고 넘어가야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데나워 전 서독수상의 경우를 예로 들기도 했다. 앞서 위안부 강제동원 부인 발언으로 파문을 불러온 아베 총리는 이달말 미국방문을 앞둔 상황에서 3일 저녁 부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고노담화 계승' 입장을 밝힌 것으로 일본언론은 보도했다.
현충사를 찾아 분향을 마친 이 전 시장은 "충무공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우리 후손들에게 늘 깊게 전해주리라 믿습니다"라고 방명록에 남겼다.
대전서을 지역 방문을 시작으로 이틀째 충남 '당심잡기' 행보를 잇고 있는 이 전 시장은 이날 아산 당진 서산태안 보령서천 부여청양 예산홍성 지역에서 연쇄 당원협의회 간담회를 갖고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자신의 '경제비전'을 제시했다. 이 전 시장은 전날 대전서을 금산논산계룡 공주연기 천안 당협 간담회를 포함해 1박 2일간 대전충남권 10개 지역을 순회하는 강행군을 계속했다.
[=아산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