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능력 지지도가 4주째 상승 2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CBS와 여론전문조사기관인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15일부터 17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6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노대통령의 지지율은 21%를 기록 지난해 10월이후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

    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10월 20% 아래로 추락한 후 4주전 12.6%까지 내려가 바닥을 친후 이슈몰이로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고 전 총리의 대선 중도사태 이후 상승폭이 커져 전주 대비 3.1%포인트 상승하면서 21.0%를 기록했다. 이는 사실상 범여권 대선 주자의 선두였던 고 전 총리가 대선 중도사퇴하고 신당창당이 지지부진한 사이 갈 곳 잃은 지지자들이 개헌이슈몰이를 하고 있는 노 대통령에게 상당부분 중심축을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노 대통령이 국정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71.4%로 전주보다 3.8% 포인트 줄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 오차범위 ± 2.4%P였다.

    한편 17일 실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열린우리당도 노 대통령과 같이 지지도가 큰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세 이상 성인남녀 7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열린당은 21.9%를 기록 전주 대비 5.7%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0.6% 포인트 소폭 상승해 51.1%였다. 그 밖에 민주당은 3.9%, 민노당은 5.5% 등으로 미미하게 나타났다.

    정당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5%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