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조용기 목사에 관한 새 책이 나왔다. 지난달 28일 ICG 출판사에서 'CEO 조용기'를 펴냈다. 목사로서의 조 목사를 다룬 기존 책들과는 달리, 이 책은 '세계 초일류 기업을 뛰어넘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CEO'에 초점을 맞췄다.

    이 책은 2005년 세계 최대 교회로 기네스북에 기록된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이끌어 온 조 목사의 조직경영과 리더십을 분석했다. 조 목사의 은퇴를 앞둔 시점에 세 명의 경영학자들이 그의 경영 노하우를 조명한 것이다.

    책은 조 목사의 카리스마 원천을 '꿈과 열정'으로 보고 이를 Impact. Foumula, Vision, Passion, Institution, 결론의 여섯 부분으로 나눴다. 특히 Institution은 논란의 중심이 됐던 여의도순복음교회 경영권 승계에 대한 내용이다. 책은 '든든한 기반에 서 있는 초대형 조직'인 여의도순복음교회의 경영권 승계를 배우라고 한다. 조 목사가 2009년 은퇴한다는 계획이 제시돼 있고, '포스트 조용기'인 이영훈 목사가 투표로 선출된 상황은 기존 교회들의 불투명하고 무계획적인 승계와 비교했을 때 나름대로 게임의 룰을 제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이 책은 평가했다. 저자들은 조직경영과 리더십에서 신화적인 인물이 되고 싶다면 조용기를 배우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김성국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백기복 국민대 경영대학 교수, 최연 홍익대학교 상경학부 교수 3인이다.( ICG 출판사 펴냄. 정가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