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적발된 386운동권 간첩단 사건과 관련하여 80년대 당시 학생운동에 깊이 관여하였던 사람들이 그 당시의 학생운동의 실체에 대해 증언하면서 단지 짐작으로만 알고 있던 추측이 정말 사실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공안당국에서는 이 사실을 알고 전대협이나 한총련을 이적단체로 규정하기에 이르렀지만 일반국민은 설마하고 믿지 않고 있었다. 거기에 더하여 정치권에서 학생이란 신분을 감안하여 관대하게 처벌하게 되어 이들 반역 세력이 국가의 관용을 이용하여 공산혁명을 위해 암약하였음이 분명해졌다. 문제는 이들 반역세력이 지금 정치권의 주도세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는데 있다.

    증언에 의하면 현재 국회나 청와대에 김일성에게 충성맹세를 한 반역자들이 버젓이 자리잡고 친북반미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아무리 국가기강이 무너졌다고 해도 반역세력이 정권을 잡게 만들었다는 것은 국가적 수치요 국민적 오욕이다. 물론 이들 반역세력의 거짓과 위선에도 원인이 있지만 애국자와 반역자를 구별하지 못하고 국회의원으로 당선시키거나 또는 대통령으로 당선시켜 반역세력이 정부를 구성하게 한 것은 일차적으로 국민의 어리석음에 책임이 있다고 할 것이다.

    이들 반역세력은 지난 10년에 세력을 확장하고 권력을 장악하게 되었다. 이런 일이 가능하게 된 이면에는 독재정권으로 몰리면서 움츠리게 된 과거 정권의 미온적 대처와 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다. 이들은 공산혁명을 추진하면서 그것을 민주화니 독재타도니 하고 거짓구호를 내걸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김대중에 의해 반역단체인 전교조와 민노총이 합법화되었고 특히 전대협 출신을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국회로 진입시키는데 성공하였다. 노무현은 이를 더 확장하여 다수의 운동권출신을 국회로 진출시켰고 또 청와대 비서관으로 썼다. 그렇다면 이들 반역세력이 세력을 확장하고 또 권력을 장악하게 된 주된 이유는 바로 김대중과 노무현이 대통령으로 당선된데 있다.

    이로써 우리 국민의 어리석은 판단이 오늘의 대한민국의 정체성 위기를 만들었다고 말할 수 있다. 진실을 외면하고 거짓 선정에 속아 반역세력에게 권력을 쥐어 주었다. 그 결과 경제는 침체하여 젊은이들은 직장을 찾을 수 없고 서민은 생계를 꾸리기도 힘들게 되었으며 급기야 우리 서민은 주택을 소유하기가 더욱 더 어려워졌다. 뿐만 아니라 북한의 군사독재자 김정일이 군사적 모험주의로 치닫게 방치하고 방조하여 북괴의 핵무장이라는 국가안보의 치명적 위기를 초래하였으며 그럼에도 미국과의 동맹을 거의 파기하여 국가적 안보위기를 최절정에 이르게 하였다. 이 모두 우리 국민이 내탓이요 내탓이요 하며 후회하여도 이미 때가 늦었다. 이들의 국가파괴공작이 너무나 광범위하고 깊어서 설사 애국세력이 2007년에 정권을 되찾는다고 하여도 국가를 바로 세우는 일이 그리 쉽지 않게 되었다.

    애국 국민이여, 반역세력이 정권을 장악하고 반역을 공공연하게 행하는 이 나라가 정상인가?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고 했거늘 국민의 주권을 파괴하는 이들 반역세력을 그냥 이대로 방치해야 하는가? 이들이 국가를 도륙하고 있는 현실을 외면하고 있을 것인가? 우리는 우리의 의지만큼 우리의 권리를 지킬 수 있고 우리의 의지만큼 국가를 이끌 수 있다. 이들 반역세력에게 끌려가서는 국가를 영원히 바로세울 수 없다. 지금은 코피터지게, 아니 목숨걸고 싸워야 할 때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이들 반역세력의 노예로 전락할 것이다. 이들 반역세력을 몰아내고 이들 반역세력에게 정의의 심판을 할 수 있도록 우리는 분연히 떨쳐 일어나야 한다.

    <객원 칼럼니스트의 칼럼은 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