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 약 200명 집결참가자들 선관위 책임 규명·재선거 요구 지속일부 참가자들 "경기장 출입 통제 자제해야"
  • ▲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현장. ⓒ임찬웅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현장. ⓒ임찬웅 기자
    6·3 지방선거 당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시작된 잠실 개표소 앞 집회가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

    10일 오전 10시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1-3게이트 앞에는 약 200여 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참가자들은 "부정선거·재선거" "당일 투표·수개표" 구호를 반복해서 외치고 있다.

    지속되는 시위와 평일 영향으로 중장년층과 노년층 비중이 높아진 모습을 보였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올림픽공원 일대 인구는 9000명~9500명으로 집계됐으며 60대 이상 인구가 23%로 가장 많았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무분별하게 경기장 진입을 막는 행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 5분께 집회에 참가한 청년 5여 명은 "내가 대진연이냐"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다른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목소리를 냈다.

    30대 직장인 강모 씨는 지난 8일 시위 참가자들이 핸드볼경기장을 찾은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단 관계자들의 소지품 확인을 요구해 논란이 불거진 사건을 언급하며 "이렇게 무분별하게 경기장 출입을 막으면 진짜 극우 집회가 된다"며 "사람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집회 참가자들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책임 규명과 재선거 실시 및 당일 투표·현장 수개표 도입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