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압수수색 영장에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 적시
  • ▲ 김병기 무소속 의원. ⓒ서성진 기자
    ▲ 김병기 무소속 의원. ⓒ서성진 기자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각종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 관계자를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 서울 강남구 빗썸 본사 사무실을 상대로 진행한 압수수색 영장에서 빗썸 관계자를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했다.

    경찰은 지난 2월 빗썸에 대해 한 차례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번 압수수색 과정에서 참고인이었던 빗썸 관계자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것이다.

    경찰은 김 의원과 김 의원 차남인 김모씨를 사실상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경제공동체로 보고 있다. 차남 채용을 대가로 김 의원이 빗썸에 청탁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 의원은 김씨를 가상자산 관련 회사에 취업시키기 위해 빗썸과 두나무 측에 인사청탁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1월에 빗썸에 취업해 약 6개월 간 근무했다. 김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빗썸의 경쟁사 두나무를 공격하는 취지의 질의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