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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률 한나라당 의원이 26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의 서울특별시 국정감사에서 이명박 전 서울특별시장에 대한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
서울시의 업무보고 뒤 첫 질의자로 나선 안 의원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앞에서 이 전 시장의 서울시 경영을 극찬했다. 안 의원은 이 전 시장의 최측근인 이재오 의원과 가까운 인물이며 당내에서 작성된 성향별 의원분류에서도 친(親)이명박계로 분류된 의원이다.
안 의원은 먼저 "오늘 업무보고 잘 들었고 맑고 매력있는 세계도시 서울을 내걸고 불철주야 노력하는 오 시장님 노고가 많다"며 오 시장을 치켜세웠다. 이어 "서울시는 한국의 지방자치단체중 사실상 전국에 버금가는 단체이며 경영도 잘해왔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이 전 시장의 대표 추진 사업인 '청계천 복원'을 거론했다.
안 의원은 "대표적으로 서울시가 야심을 갖고 추진한 청계천 복원은 국민적 프로젝트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좋은일을 해서 서울시민들이 쾌적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준 데 대해 시장과 공무원들의 노고에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쾌적한 삶과 환경을 조성하고 뿐만 아니라 서울시가 도시경영을 얼마나 잘했는지 몇 가지 분석을 해봤다"며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아시는데로 국가는 아주 어렵다. 부채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2000년에 부채가 111조이던 것이 2005년 말 248조로 137조가 늘어났다. 증가율은 123.4%정도로 국가부채가 늘어나는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서울시는 2002년부터 2005년 사이(이 전 시장 재임기간)에 부채를 8500억정도 줄이는 성실경영을 했다"며 "잘한 경영에 대해 전직 시장인 이명박 시장의 경영수완을 다시 한번 치하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