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태 - 정신 어떻게 됐나?

    지난 20일(금요일) 김근태 열린우리당 당의장을 비롯한 소위 여당지도부가 북한의 개성공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 여종업원과 춤판을 벌였다는 소식을 듣는 국민들은 한결같이, 때가 어느 때인데 집권세력의 우두머리가 이럴 수가 있을까 기가 막혀 한 숨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한마디로 싸가지 없는 열린우리당이라는 욕설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온다. 열린우리당 지도부의 개성 춤판은 한마디로 대한민국을 깽판 치는 악마의 춤이다.

    개성공단의 ‘봉동관’에서 오찬을 하면서 대낮부터 북한 약주인 령정주와 들쭉술, 맥주를 반주삼아 마셔대면서 북한 여종업원들과 춤판을 벌인 김근태 의장과 여당지도부는 한마디로 여당 대표 자질은 고사하고 국회의원 자질조차도 없는 형편없는 행태를 국민에게 내 보이고야 말았다.

    아! 대한민국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춤판에 가세한 여성참석의원인 ‘이미경’이라는 사람 말이 더욱 우리를 분노케 한다. 이미경 의원이 ‘현재 어려운 상황이 마음에 걸렸지만 딸 같은 아이들이 권하는 것이 너무 자연스러웠다. 그 분위기를 이해해 달라’고 했다니 이게 무슨 해괴망측한 변명인가? 딸 같은 아이들이라니!…? 그 딸 같은 아이들은 공작원이상 가는 요원이란 것을 몰랐던가? 이것도 모르는 주제에 무슨 국회의원이라고 딸 같은 아이들이 권해서 너무 자연스러움에 마음이 열렸다 이 말인가? 분위기 좋아하시네!

    사고(事故)치고 최대의 악질적인 대형사고(事故)다. 폐일언하고 2차 핵실험이 있을지도 모르는 긴박한 국가위기 상황에서 여당지도부가 북한 개성공단을 방문한 것조차도 국민들은 곱지 않은 시선으로 이들의 행적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판국에 북한 가서 대낮부터 술X 먹고 북한 여성종업원과 춤판까지 벌인 자들이 이 대한민국을 황폐하게 만들고 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꼭 주어야만 속이 시원했던가?

    개성공단에 간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열린우리당 의장직뿐만 아니라 국회의원직도 깨끗하게 물러나는 길만이 문제해결의 왕도라는 것을 가르쳐주고 싶다.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들은 차라리 이번 기회에 소속 당을 해체작업하거나, 전원 탈당하여 차라리 무소속이나 야당으로 들어가 국민을 위한 새로운 정치지형을 만들어 나가는 길만이 정치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길로 생각된다.

    김근태 당의장 변명이 걸작(?)이다.
    “분위기 깰 수 없어서 (춤을) 췄다”고 변명한다. 허! 허! 개그치고 지나친 분위기 개그다. 그렇다면 김 의장이 그렇게도 분위기를 중시하는 사람이었다면 북한 핵실험으로 국내와 국제 분위기가 매우 심각한데, 분위기로 볼 때 상식적으로 북한을 결코 갈 수 없는 분위기임은 삼척동자도 잘 알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자기 고집대로 북한에 갔다 와서는 무슨 되지도 않는 ‘분위기 깰 수 없어서 춤췄다’는 구질구질한 변명까지 곁들여야했는지 낮 간지럽고 낮 부끄럽기만 하다. 집권세력 여당의 수장(首將) 변명치고 ‘분위기 운운’한다는 자체가 매우 부적절한 표현이다.

    결국 김근태 의장이 여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북에 가서 한 일이라고는 북한여성들과 춤판을 벌이고 싶어 갔다 왔다는 말 이외에는 그 아무것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열린우리당은 하루빨리 해체해야 할 정당인 것 같다!

    <객원칼럼니스트의 칼럼내용은 뉴데일리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