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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의 지지도가 추락의 대장정(?)을 하고 있다. 한국사회연구소(KSOI)가 지난 12일 밝힌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이 40.1% 집권당인 열린우리당이 11.4%다. 또 지난 11일 조인스 닷컴과 미디어 다음이 공동 실시한 지난 11일의 여론조사결과에도 한나라당이 45.3%를 기록한 반면에 열린우리당은 15.9%밖에 지지율을 획득하지 못했다. 11.4%라는 낮은 지지율을 가지고 집권정당이라고 하기에는 왠지 낮 붉어지고 낮 간지럽다.
정당의 지지율이 높고 낮은 것은 당대표의 리더십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마디로 한나라당의 강재섭 대표 리더십과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의 리더십과의 차이는 진폭이 엄청나게 크다는 사실이다. 계량적으로는 따질 수 없지만,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의 리더십이 김근태 열린우리당 대표의 리더십보다 4배나 강하다고 볼 수 있다.
결국 리더십의 발휘는 집권세력이 우월한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리더십의 강도는 정반대로 나타난 경우다. 결국 김근태 당의장의 리더십이 부족하거나 아니면 시대정신에 미흡한 리더십을 갖고 있다고 한다면 지나친 말일까?
국민들이 외면하는 정당이 집권당이라고 생각해본다면, 거기엔 큰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민주사회 같으면 11.4%의 지지율을 갖고 있는 집권당이라고 한다면, 코페르니쿠스적 대개혁을 하든지 아니면 자폭 해산하여 범국민적 정당으로 흡수하는 것이 오히려 당연한 길 이 아닐까 생각한다.
북한 핵실험이후 국민들의 여론은 급변하고 있으며, 여태껏 김대중 정권의 연장선상에서 대한민국을 통치해왔던 노무현 정권이 친북좌파정권임을 깨닫게 된 국민들은 국가존립에 대하여 각성(覺性)하게 되었고 그 결과 시대와 동떨어진 화두를 던지고 있는 좌파세력의 상징적 존재인 김근태 의장과 그가 이끄는 열린우리당의 지지도가 급격히 떨어진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또 국민들은 김대중, 노무현 양대 정권이 친북좌파정권임을 인지하고 난 후 국민들이 잘 모르고 두 양대 정권에 투표했다는데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하는듯하다. 그것이 곧 국민의 여론이다.
전시작전통제권 관련 한미연합사 해체 계획과 북핵문제가 국민 앞에 펼쳐지자 대한민국 존립위기를 체감하기 시작한 대한민국 국민은 그래서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에 대해서 심각한 냉소적 감정을 갖기 시작했다고 보아야 한다.
집권정당의 수장인 역대 열린우리당 의장들이 펼친 정치의 행태가 국민들을 몹시 식상하게 만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무소불위의 권력만 믿으면 되는 냥 국민 여론을 무시하고 친북일변도로 모든 국가의 중요 사안을 처리해 나가는 모습을 보고 국민들은 심각한 우려를 했음 또한 사실이다. 정동영·문희상·김근태 등에 이르는 일련의 집권당 수뇌들은 한결같이 국민의 편보다는 친북좌파의 편에서 좌파편향 정치를 일삼아왔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북한 핵실험이후 대다수 국민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해서도 절대적으로 비판적인 시각을 표현하고 있다. 즉 포용정책 수정내지 근본적 재검토를 원하는 국민이 90%선에 육박하고 있으니, 이는 친북좌파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지극한 반발과 경계심의 결과로 보아야 한다.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의(KSOI)의 지난 12일 여론조사에 의하면 포용정책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54%에 달했고 ‘방향을 유지하되 수정이 필요하다’는 응답비율이 35.9%로 나왔다.
즉, 대북정책의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천명한 좌파정권과 좌파집권세력에 대한 국민의 경고가 여론으로 나타났다. 이제 집권세력인 열린우리당은 국민의 한(限)이 서리고 있는 보이지 않는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어야 한다.
국민들은 열린우리당에 대해서 특히 북한의 핵과 관련 김근태 당의장이 품어내고 있는 친북 일변도의 맹목적인 발언을 두고 국민들은 예의주시하고 있음 또한 알아야 한다. 열린우리당은 결코 김근태 당의장을 비롯한 일부 친북세력의 정당이 결코 아니며, 대한민국의 공당임을 새삼 인식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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