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한국 오순절 성령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총회장 장희열 목사∙이하 기하성)와 여의도순복음교회(당회장 조용기목사)는 20일 오전 10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대대적인 기도회를 개최한다.

    ‘오직 성령의 충만함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기도회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기하성 산하 교회 성도 등 12만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오순절 운동을 견인해 온 조 목사의 성령운동과 교회성장운동을 다시금 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이들은 이번 기도회를 통해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으로 시작된 한국오순절성령운동의 본질인 ‘회개’와 ‘전도’ 운동을 확산하고 교단부흥과 민족복음화 나아가 평화적 남북통일, 세계평화를 기여하는데 목적을 뒀다. 기도대성회는 또 북한의 핵무기 실험에 대해 세계 평화와 민족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집회가 될 것이라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이들은 행사에 앞서 밝힌 취지문을 통해 “지금 우리나라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안보, 교육 등 모든 영역에서 근본적 변화와 발전을 이뤄 새로운 도약을 도모해야 할 역사적 요청과 도전에 직면했다”며 “내부역량을 소진시키는 이념갈등은 아직도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고 있으며 장기화된 경제불황과 사회적 병리현상인 부정부패 및 도덕적 타락상은 그 도를 더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한반도 긴장 요인인 북핵 문제, 미사일 문제 등은 그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 한반도 민족공동체의 행복과 번영을 꿈꾸며 변화와 발전을 추구해야 할 이 시점에 우리가 처해 있는 현실은 총체적으로 봐도 암울하기 그지없다”며 “모든 성도는 용서와 사랑의 정신으로 각계각층의 화합을 이뤄내고 하나님의 치유와 회복, 축복과 갱신의 역사가 이 땅에 이뤄지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해다. 이어 “분단된 조국을 복음으로 통일하는 일과 이를 위한 한반도 평화정착, 그리고 아시아 및 세계평화의 실현에도 크게 기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오순절 제2 부흥을 위해 마련된 이번 기도대성회는 오전 10시 1부 입장식과 영산싱어즈의 찬양과 경배로 시작된다. 또 2부 기도시간에는 장희열 총회장이 대회사를 낭독하고 3부 예배시간에는 최명우 목회담당부목사가 사회를 맡고 이종근 장로회장이 대표기도를 조 목사가 강사로 말씀을 전한다. 축도는 부대회장 박종선 목사가 맡는다.

    특히 기도시간에는 박세영 교무담당부목사의 사회로 ‘회개와 성령충만 한국교회부흥을 위해’, ‘국가발전과 평화적 남북통일 위해’, ‘개인문제와 교회와 한국교회부흥을 위해’,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교단부흥과 성장을 위해’ 등 4번의 합심기도가 드려지고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주요조직은 총재 조용기 목사를 비롯해 △대회장 장희열 목사 △부대회장 박종선 목사 최성규 목사 최명우 목사 이종근 장로 △준비위원장 엄기호 목사 김종남 목사 박세영 목사 △행사본부장 이일재 목사 박성배 목사 △행사위원장 박환인 장로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는 교단창립 후 첫번째 희년을 맞이해 지난 2003년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0만 성도들이 운집한 가운데 ‘2003기하성 희년대회’를 성대하게 치름으로써 오순절성령교단으로서의 저력을 내외적으로 알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