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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재보선 개표 결과 한나라당이 3곳, 민주당이 서울 성북을 지역에서 승리했다. 민주당 조순형 당선자는 한나라당 최수영 후보에 개표이후 줄곧 리드를 지키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4곳 모두 개표가 완료된 현재 한나라당 맹형규 후보는 2만824표(76.80%)를 얻어 6289표(23.19%) 득표에 그친 열린우리당 정기영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맹 후보는 제15, 16, 17대 3선 국회의원으로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한나라당 의원모임 '국민생각' 초대회장을 지냈다. 맹 후보는 지난 2월 당내 서울시장 후보 경선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했다가 다시 출마해 지역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국회에 돌아오게 됐다.
경기 부천소사와 경남 마산갑 역시 한나라당 후보가 승리했다. 부천소사의 한나라당 차명진 후보는 1만8549표(50.51%)로 열린당 김만수 후보(1만1712표, 30.32%)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마산갑 지역에서는 한나라당 이주영 후보가 2만550표(47.50%)를 득표해 열린당 김성진 후보(1만630표, 24.34%)를 제쳤다.
한편 이번 선거 최대접전을 벌인 성북을 지역에서는 민주당 조순형 후보가 2만3382표(44.29%)를 얻으며, 한나라당 최수영 후보(2만1149표, 40.06%)를 누르고 재기에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