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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7.26 보궐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차명진 예비후보가 8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득표활동에 나서는 등 각 당의 예비주자들이 속속 사무실을 열고 출마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날 차 후보의 개소식에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당권경쟁에 한창인 이재오 전 원내대표, 정형근 의원 등 한나라당 소속 인사가 대거 참석했으며, 민심대장정에 나서고 있는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직접 차 후보에 전화를 걸어 격려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시장은 직접 차 후보에게 뉴타운 개발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당초 참석할 예정이었던 이회창 전 총재는 타 일정으로 불참했으며, 차 후보측 관계자는 "이 전 총재는 선거운동기간 중 응원을 보탤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차 후보의 선거사무실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국회의원 시절 사용했던 곳을 이어 받았으며, 차 후보는 또 "할 일 많은 경기도, 일 잘하는 김문수" "도지사가 벼슬입니까? 국민의 머슴이지요" 라는 5월 지방선거 당시 김 후보가 사용하던 홍보문구를 받아 "할 일 많은 소사구, 일 잘하는 차명진" "국회의원이 벼슬입니까? 국민의 머슴이지요"로 바꿔 활용하며 김 지사와의 관계를 강조했다.
차 후보는 이회창 총재대통령후보 보좌역, 손학규 전 경기지사 공보관 및 특별보좌관, 김문수 경기지사 인수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소사구 뉴타운 71만평 시범사업 실시 등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한편 차 후보에 맞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설 김만수 전 청와대대변인은 7일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서울 성북을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미스터 쓴소리' 조순형 전 민주당 대표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조 후보의 행사에는 한화갑 장상 공동대표와 이낙연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조 후보에 맞설 한나라당 최수영 후보는 10일 오후 당직자들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
또 서울 송파갑 보선에 나서는 한나라당 정인봉 후보와 마산갑 재선거에 나서는 같은 당 이주영 후보도 10일 선거사무소를 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