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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부경찰서는 29일 선거유세차량을 파손한 혐의(공직선거법상 선거유세차량 손괴)로 김모(41.유통업.대구시 달서구)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8일 낮 12시10분께 대전시 동구 정동 대전역 광장에서 열린우리당 염홍철 대전시장 후보의 유세 화물차량(1t)에 부착된 홍보사진을 두 차례 걷어차 차량 앞면을 손괴한 혐의다.김씨는 경찰에서 "술에 크게 취한 상태에서 염 후보가 한나라당을 배반하고 열린당으로 나온 것에 순간적으로 화가나 잘못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전날 오후늦게까지 대전에서 인터넷 동호인 모임을 마치고 대구로 돌아가려고 대전역에 들렀으며 검거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0.193%의 만취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시장 후보연설회를 준비하던 선거운동원들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며 "검찰의 지휘를 받아 신병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