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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3일 대구 전시컨벤션센터에서 경선을 실시해 김범일 전 대구시 정무부시장을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했다.
경선에서 김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친 전체 유효투표수 1611표중 57.7%인 929표를 얻어, 414표(25.7%)와 268표(16.6%)를 각각 득표한 서상기 의원과 신주식 전 CJ그룹 부사장을 따돌렸다.
6027명의 선거인단중 21.4%인 1288명이 참가한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김 후보가 761표(59.1%), 서 후보가 324표(25.2%), 신 후보가 202표(15.7%)를 각각 획득했다.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 51.9, 서 후보 27.7%, 신 후보 20.4%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경선은 선거인단 투표 80%와 여론조사 결과 20%가 각각 반영됐다.
김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한나라당과 운명을 같이하는 당원으로 거듭나겠다"면서 "이번 지방선거 필승과 대구 살리기라는 엄숙한 과제를 충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를 대구발전의 전환점으로 삼자"면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야 정권을 되찾아 올 수 있다"고도 했다. 김 후보 측은 경선에서 탈락한 서, 신 후보측에 선대본부장을 제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대구=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