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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국민과의 인터넷 대화를 지켜보며 우리가 지금 왜 싸워야 하는지 분명해졌다"
한나라당의 서울시장후보 경선출마자 맹형규 전 의원이 23일 노 대통령의 국민과 인터넷 대화를 지켜 본 뒤 이같이 말했다.
맹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앞장서 지방권력을 심판하자며 중앙과 지방을 분열시키고, 노 대통령이 나서서 양극화 문제를 부각하며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계층의 갈등을 조장하고, 국회의장이 선봉에 서 개헌론을 제기하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총공세의 포문을 열고 있다"고 비판했다.
맹 전 의원은 "2002년 국민들은 노 대통령이 사회적 정의나 경제적 효율성을 가져올 것이라 믿었기에 선택했지만 3년이 지난 지금 국민들은 사회정의를 보지 못했고 더 많은 사람들과 가정이 증가된 고통과 궁핍으로 후회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열린당은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과 가족들이 아이들을 좋은 학교에 보내게 하는 데 실패했고 노년층의 생활과 안전을 지키는 데도 실패했다"며 "어느 한 곳에서도 경제적 청신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열린당은 더 나은 삶의 질과 안정적 경제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는 민심을 외면하고 정치적 선동에만 몰두해 왔기 때문에 실패하고 있는 것"이라며 "열린당은 대한민국이 직면한 장기적 도전을 해결하기 보다 문제점들만 부각해 국민들의 분노만 자극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노무현 정권, 그리고 열린당과 싸워야 하는 분명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며 "이 싸움에 나서기 위해선 우리 스스로가 먼저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