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들은 10년 후 한국의 안보에 가장 위협이 될 국가를 중국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엔아이코리아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7.7%가 ‘10년 후 우리나라 안보를 가장 위협할 것 같은 나라’로 중국을 꼽았다. 다음은 일본(23.6%), 북한(20.7%), 미국(14.8%)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엔아이코리아가 지난해 12월 12~22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반면 한국에 도움이 되는 국가로는 전체 응답자의 81.7%가 미국이라고 답했으며, 중국(6.1%), 북한(5.4%), 일본(4.5%)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또한 한·미동맹이 한국의 평화·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응답자는 83.8%에 달했으나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국내 반미감정이 높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응답자들은 반미감정이 높은 이유로 ▲주한미군 범죄(24.2%) ▲미국의 자국 이기주의(16.4%) ▲불공정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12.7%) ▲미국의 일방주의 외교 및 외교통상 마찰(10.6%) 등을 꼽았다.

    한편 현재 24개월인 군 복무기간에 대해서는 67.7%가 적당하다고 답했으나 ‘13~18개월로 줄여야 한다’는 응답도 28.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