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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버릇남줄까' 북한, 박근혜'유신창녀'로 비난

입력 2006-03-15 15:33 수정 2006-03-16 15:21

북한 노동당 소속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14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유신의 창녀' '유신의 배설물' 등의 표현으로 비난하고 원색적인 용어를 사용하며 비하했다. 

15일 데일리NK에 따르면 북한은 '우리민족끼리'라는 사이트를 통해 '한나라당 박살내자'는 풍자시<1. 효녀>를 발표하고 박 대표를 '유신의 창녀'라고 표현했다. 이 풍자시는 "미국의 입에 붙은 밥알도 / 떼어 잡수시며 / '정체성 수호'의 험난한 길에 / 한 몸 던진 박 따님 보소"라며 "아비를 개처럼 쏘아죽인 / 미국에 치마폭을 들어보이는 / 더러운 창녀야"라고 적었다.

이 풍자시가 게재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북한이 6·15정상회담 이후인 2003년 4월 이른바 '민족공조'를 위한 대남선전 매체로 개설했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소속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운영하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4월 이 사이트를 '친북 사이트'로 분류하고 11월부터 일반인의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한편 데일리NK는 "풍자시를 쓴 필자는 '신흥국'으로 표기돼 있고 <1. 효녀>라는 제목을 달고 있어 박 대표와 한나라당을 비난하는 시리즈로 전개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다음은 풍자시 <1. 효녀> 전문

삭정이 같은 팔에 / 유신의 쇠몽둥이를 들고 / 영양도 보충해야지 / 미국의 입에 붙은 밥알도 / 떼여 잡수시며 / 정체성 수호의 험난한 길에 / 한 몸 던진 박 따님 좀 보소 / 입 가졌는데 왜 말을 못하겠냐 / 입을 가지고도 할말 못하던 / 암흑시대 유신의 배설물 / 국보법 한 자도 고치지 못한단다 / 아무리 밝은 세상이라도 / 눈 가졌다고 다 보겠느냐 / 죄 없이 끌려가 졸지에 / 간첩이 되고 / 빨갱이 용공분자가 되던 / 반세기의 유신독재의 진상 / 파리 눈곱만큼도 파헤치면 안 된단다 / 보기 드문 효녀일러라! / 그런데 저게 뭐냐 / 무덤 속을 뛰쳐나온 아비혼백 / 웃다 울고 울다 웃으며 / 소리소리 지르는구나 / 저주 받는 이 아비 뒤를 / 기를 쓰고 따르는 / 갸륵한 효녀야 유신효녀야! / 아비를 개처럼 쏘아 죽인/ 미국에 치마폭 들어 보이는 / 더러운 창녀야 유신 창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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